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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재균 의학칼럼] 요실금으로 고생하시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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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21-01-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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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은 어린이날, 8일은 어버이날, 21일은 부부의 날입니다. 그래서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어머니 날’은 1913년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교회에서 한 여성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하여 교인들에게 하얀 카네이션을 하나씩 나누어준 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56년에 5월 8일을 ‘어머니 날’로 정해서 기념해 왔습니다. 그러나 왜 ‘아버지 날’은 없는가에 대한 논의가 생겼습니다. 이에 1973년 3월 30일 대통령령으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이 제정·공포되고 1974년부터는 이날을 ‘어버이 날’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5월 5일 ‘어린이 날’은 공식적인 공휴일이지만 ‘어버이 날‘은 아닙니다. 특히 올해는 공휴일이 아닌 5월 6일을 정부는 임시 공휴일로 정했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시켜 여행도 많이 가게해서 국내 경기를 활성화 시키자는 뜻으로 4일간의 황금연휴를 만들어 준 것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5월 8일 '어버이 날'이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그냥 묻혀버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아직은 ‘어버이 날’을 기념하여 정부나 지자체가 주관해서 ‘효자 효부’를 뽑아서 시상도 하고 경로원과 양로원을 찾아가 선물을 주고 국악행사 등을 통하여 노인 분들을 위로하기도 하여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하지만 내가 낳아서 기른 자식들이 찾아와 주는 것만큼 기쁘지는 않을 것입니다. 최근 라이프케어 멤버십 브랜드 전성기(junsungki)에서 50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자식에게 가장 받고 싶은 어버이날 선물’이란 주제로 설문 조사를 했는데 그 결과가 흥미롭습니다. 역시 1위는 ‘현금(56%)’이었습니다. 본인이 필요한 것을 살수도 있고 여유 있는 분들은 저축도 할 수 있어서 ‘가장 합리적인 선물이다’라고 생각 하는 것 같습니다. 2위는 정성이 담긴 ‘편지나 카드(18%)’이었습니다. 물질보다는 자식이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을 부모로서 글로나마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싶어 하는 심리가 작용하지는 않았나 합니다. 3위는 ‘효도관광(14%)’이었습니다. 역시 노인 분들도 놀러가는 것을 좋아 하는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가전제품(8%), ‘영화나 공연티켓(4%)’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동안 ‘어버이 날’ 선물의 상징이었던 ‘카네이션 꽃(0%)’은 하나도 없었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카네이션 꽃’은 선물로 인식되지 않고 진짜선물을 가지고 오면서 덧붙이는 하나의 악세사리 개념으로 생각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최근에는 부모님의 건강을 챙겨드리는 선물도 많이 합니다. 홍삼이나 종합 비타민 이외에도 1년에 한번씩 ‘건강검진’을 해드리는 자식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연세 많은 어머님만이 가지고 있는 비밀스러운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딸자식이라도 있으면 상의하겠지만 아들이나 며느리에게는 창피해서 얘기도 못 한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요실금’입니다. 요실금은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시도 때도 없이 소변이 새어나와서 노인정에 가기를 꺼려할 정도로 사회활동에 지장을 줄뿐만 아니라 위생상의 문제까지도 일으키는 아주 고약한 질환입니다. 그 증상들로는 소변이 나올까봐 줄넘기나 운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 기침 재채기 시에 소변이 흘러나오는 경우, 앉았다가 일어나거나 계단을 오를 때, 빨리 걸을 때 소변이 흘러나오는 경우가 있고 이를 복압 성 요실금이라고 합니다. 또 하나의 요실금은 하루에도 여러 번 화장실을 들락거리고 소변을 보기위해 화장실에 갔는데 문을 열기도 전에 소변이 급하게 나와서 참지 못하고 흘러나오는 경우의 절박성 요실금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요실금에 대한 치료법이 약물과 수술에 의존해 왔습니다. 하지만 70세가 넘는 고령여성에게는 마취와 수술 상에 어려움이 있고 설령 수술을 받는다고 해도 그 결과가 만족스럽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나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이 도입되고 나서는 입원, 마취, 수술 없이 단 15분 정도의 시술시간이면 충분할 정도로 간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요실금의 발생원인은 많이 있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원인은 임신과 출산입니다. 따라서 자식을 낳느라 생긴 질환인 만큼 자식 입장에서 보면 ‘어버이 날’이 있는 5월에 그 어떤 것보다도 꼭 고쳐드려야 할 전형적인 어머니에 대한 효도 선물이 아닐까 합니다. 조용히 어머니에게 물어 보세요. '어머니! 소변이 새지는 않으세요? 제가 고쳐드릴께요' 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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