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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소피아 여성의원에서 “소피아 하이슬링 세미나(Sophia HiSling Seminar)”가 있었습니다. 하이슬링(HiSling)이라는 용어는 ‘고강도 질 집속 초음파(HIFU)’에서 ‘하이(Hi)’를 요실금 수술방법중의 하나인 ‘미니슬링(MiniSling)’에서 ‘슬링(Sling)’을 따다가 제가 합성해서 만든 신조어입니다. 그동안 저는 레이저와 미니슬링을 융합한 ‘라슬링(LaSling)’, 레이저와 필러를 융합한 ‘라필러(LaFiller)', 레이저와 임플란트 링을 융합한 ’라링(LaRing)' 등을 개발하여서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다양한 형태의 시술법들을 서로 융합시킴으로서 각각의 시술과 수술법들이 가지고 있는 특장 점을 잘 살려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고자 하는 의도에서였습니다.

요실금, 질 성형, 레이저 치료 전문병원인 소피아 여성의원은 2012년 개원 이래 이 분야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앞서 받아들이고 보다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앞장 서 왔습니다. 그 결과 이제는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병원이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개원 가에 종사하는 개원의들은 본인들이 개발한 시술 또는 수술법 등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이를 마치 영업비밀이나 본인들만의 노하우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달랐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되면 이를 널리 공개함으로서 같은 영역에 종사하는 의료인들이 공유하여 환자에게 보다 더 좋은 치료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치료법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평가를 받고 학술적으로도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였습니다.

모든 의학적 치료의 근간은 학문적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따라서 인체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과 신경활동을 포함한 기능적 생리 기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아울러 새롭게 소개되는 첨단 의료장비와 수술에 사용되는 수술용 소모품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지요. 이러한 저의 생각을 바탕으로 이번 세미나에서는 전북의대 해부학교실의 송창호 교수가 ‘여성 방광과 요도의 해부학적 구조’,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 유은희 교수가 ‘배뇨 기전’에 대한 기초의학적인 강의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요실금 수술에 사용되는 의료용 소모품인 ‘미즈프리 미니슬링’과 세계에서 처음으로 ㈜하이로닉에서 개발한 고강도집속초음파(HIFU)를 이용한 질 축소성형 장비인 ‘울트라베라(Ultra Vera)’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 환자로 직접 참여하여서 저에게 질 고강도집속초음파(Vaginal HIFU)와 미니슬링을 이용한 요실금 수술을 동시에 받은 여성은 2명의 자녀를 정상 분만한 40대 중년 여성이었습니다. 이분이 호소하는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 재채기, 줄넘기를 할 때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는 현상으로 전형적인 복압 성 요실금 환자였습니다. 아울러 이분은 2회에 걸친 질식 분만의 결과 질도 많이 이완되어있는 질 이완 증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아직 폐경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성교 시 애 액 분비가 적어서 초래되는 질 건조와 약간의 성교통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복압 성 요실금과 질 이완 증을 함께 호소하고 있는 환자에게 단 한 번의 시술과 수술을 동시에 시행함으로서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개발한 것이 바로 소피아 하이슬링(Sophia HiSling)입니다. 즉 복압성 요실금은 ‘미즈프리’를 이용한 미니슬링 수술법으로 해결하고 질 이완증과 질 건조 증은 질 벽에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주사하여 새로운 콜라겐을 생성시킴으로서 질 점막을 재생 시키는 장비인 질 고강도집속초음파(Vaginal HIFU)‘울트라베라(Ultra Vera)’를 적용하여 해결함으로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자는 것입니다.

스티브잡스가 스마트폰을 탄생 시키면서 새롭게 내놓은 융복합의 개념을 소피아에서도 도입하여 이제는 요실금과 질 이완 증을 동시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하고자 제시한 방법이 바로 “소피아 하이슬링(Sophia HiSling)‘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