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재균 의학칼럼] 갱년기 여성의 성 장애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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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1-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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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초경의 시작과 함께 시작된 배란 활동이 나이가 들면서 난소가 보유하고 있던 난자가 고갈됨과 동시에 배란 및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는데, 이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폐경입니다. 폐경은 45~55세 사이에 일어나며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폐경 년령은 49.7세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폐경을 기준으로 50세 전후의 시기를 갱년기라고 합니다. 이때 나타나는 가장 큰 특징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의 저하에 의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입니다.
여성에게 있어서 갱년기란 단순히 더 이상 월경이 지속되지 않는다는 생리적 현상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연령으로 보면 45세에서 50대 초반의 나이로 남편은 사회적으로는 어느 정도 안정이 되어있거나 은퇴의 기로에 서있어서 엄청 바쁘고 자녀들은 자녀들대로 이제 성인이 다 되어서 부모의 간섭 받기를 싫어하는 나이입니다. 그래서 남편도 자식도 모두 남같이 느껴져서 무인도에 덩그러니 혼자 남아있는 듯한 생각에 한없는 고독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예전에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하였던 여성 자신의 몸에서 나타나는 육체적 현상과 심리적 변화에 다시한번 인생의 허무함을 체험하는 민감한 시기인 것입니다. 여기에 마음은 있는데 몸이 따라 주지 않는 몸의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을 합니다. 특히 이 연령의 여성들이 성생활에 있어서 처음 겪는 변화는 성생활에 대한 욕구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성교 시 애 액이라고 불리우는 질 분비물의 감소로 인한 질 건조증입니다. 이러한 질 건조 증을 일시적으로 커버하기위한 윤활제들을 약국에서 판매하고는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인공적인 것이어서 부자연스럽기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아서 성교 시 통증 유발과 함께 자연스럽게 부부관계를 피하는 요인이 됩니다. 여기에 임신과 출산의 결과로 헐렁해진 질과 요실금 증상까지 겹쳐지면 최악의 상태가 됩니다. 즉 갱년기 여성의 성 생활에 있어서 가장 큰 고민은 질 건조증과 헐렁해진 질입니다. 그래서 소위 이쁜이 수술이라도 해볼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산부인과 전문의사가 바라보는 견해로는 역시 수술 과정과 후에 겪을 수 있는 후유증 등을 고려하면 이쁜이 수술은 갱년기 여성에게 권고 할 만 한 수술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떤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최근 이러한 문제들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치료방법이 나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페미레이저(Femilaser)라고 불리우는 이스라엘 알마사의 질 전용 co2 레이저와 실리콘 밴드로 구성된 조이 링(Joyring) 시술법의 융합입니다.
질 성형 레이저의 한 형태인 페미레이저는 폐경으로 인하여 위축된 질 벽의 조직에 콜라겐을 생성시키면서 질 점막세포의 재생을 도와서 질 건조 증과 요실금을 동시에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법입니다. 아울러 조이 링 수술법은 임플란트 질 성형의 한 형태로서 질 점막 아래에 인체에 무해한 고탄력 의료용 실리콘 밴드를 링 형태로 삽입하여 질 내부 탄력을 갖게 하면서 동시에 성감을 자극하는 지-스팟을 보강해 주는 수술법입니다. 페미레이저는 안전하며 조이 링 임플란트는 간단한 수면마취와 국소 마취 하에서 질 내부에 장착만 해주기 때문에 수술 후 입원이 필요 없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면서 바늘이 들어간 자리만 아물면 되기 때문에 2주 정도만 지나면 잠자리가 가능합니다. 갱년기 여성의 행복한 성 생활을 위하여 융합은 부인과 영역에서도 큰 힘을 발휘합니다. /소피아여성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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